강아지 식기 관리 여름철에는 더 신경써주세요

 

여름이 되면 반려동물들의 건강 관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매일 사용하는 강아지의 밥그릇과 물그릇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오늘은 여름철 강아지 밥그릇 세척의 중요성과 세척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여름철 강아지 식기 관리의 중요성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합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밥그릇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한 밥그릇을 계속해서 강아지가 사용한다면 소화기 질환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식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생물막이라는 점액이 형성되기 때문에 박테리아의 번식지가 됩니다. 반려견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균이 살게 되므로,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강아지가 사료를 먹은 뒤에 따뜻한 물로 세척해주세요. 그리고 세척 후에는 세제를 깨끗이 헹궈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세척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혹시나 강아지가 사료를 남겼다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바로 버린 후 세척해 주세요. 남긴 사료가 아까워서 다시 주게 되면 강아지의 침과 사료 찌꺼기가 밥그릇에 남아 소화기 질환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음식이 더 빨리 상하기도 합니다. 밥그릇이 깨끗하지 않으면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새로운 사료가 섞여 음식이 더 빨리 상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 강아지의 식욕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지금 저와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도 밥그릇을 세척해주지 않으면 식욕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귀찮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강아지가 더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신경 써 주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플라스틱 식기는 스크래치가 생기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기에 더 용이합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식기를 사용 중이라면 주기적으로 식기를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스테인리스 식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스테인리스 식기의 경우 처음 사용하기 전에 식용유와 키친타월로 깨끗하게 기름때를 세척해주었습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척해주시면 됩니다.

 

밥그릇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는 강아지의 치아와 잇몸에도 해를 끼칩니다. 강아지의 구강에 좋지 않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으로 세척해 강아지의 구강 건강을 유지해 주세요. 강아지는 치아 건강이 몸 전체의 건강과 연관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밥그릇 세척부터 시작해 양치까지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밥그릇뿐만 아니라 물그릇도 자주 세척해 주셔야 하는데요. 더운 날씨에는 물속에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물그릇에는 늘 물이 고여있기 때문에 자주 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러운 물을 마시면 강아지의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물그릇도 매일 세척하고, 더 자주 물을 갈아주어서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세요.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하면 여름철 세균감염도 예방하고, 강아지의 탈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식기 관리 방법

강아지의 식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식기 사용 후에는 매번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정기적으로 식초를 이용해 소독 세척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세척 후에는 반드시 바짝 건조해 주시면 됩니다. 물그릇도 잊지 말고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과 설거지에 신경 써주세요.

 

겨울철에도 그렇지만 여름철에는 특히 강아지의 밥그릇, 물그릇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사항입니다.

보호자의 간단한 세척으로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여름을 함께 보내는 거 어떠신가요? 깨끗한 환경에서 사람도, 강아지도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