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ADHD 증상과 관리 방법

 

강아지가 지나치게 활발하거나 주인의 명령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시나요? 이런 행동들은 단순히 활발한 성격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강아지 1만 마리를 분석한 결과, 무려 30%의 강아지가 ADHD와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초보 견주의 반려견이 문제 행동을 보일 위험이 58% 더 높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많은 견주들은 강아지의 활발한 성격과 ADHD 증상을 혼동하기 쉽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우리 강아지에게도 해당하는 게 있나 살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ADHD의 증상과 그에 따른 관리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ADHD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1. 강아지 ADHD 증상

강아지 ADHD는 크게 두 가지 증상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주의력 결핍입니다. 주의력 결핍을 보이는 강아지는 특정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산만해집니다. 예를 들어, 견주가 기본적인 명령을 하더라도 이를 따르지 않거나, 금방 다른 것에 관심을 보이는 행동을 합니다. 예를 들어 공을 던져주면 처음에는 열심히 쫓아가지만, 곧 다른 물체나 소리에 관심을 빼앗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과잉 행동입니다. 과잉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는 끊임없이 뛰어다니고 물고 뜯습니다. 지나치게 활발하다고 볼 수 있죠. 이러한 행동이 단순히 에너지가 넘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잉 행동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는 끊임없이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 가구를 물어뜯거나, 끊임없이 짖거나,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등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산책 중에도 리드줄을 당기며 무작정 달려가거나, 다른 강아지들에게 과하게 다가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산책 중 이런 현상을 보게 된다면 교육이 필요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달려 나가 사고의 위험이 있고, 다른 강아지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강아지 ADHD 관리 방법

강아지 ADHD 증상을 관리하려면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아지에게 있어 규칙적인 일상이란, 일정한 시간에 산책과 놀이를 하는 것,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아지의 생활 리듬을 안정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일상은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주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보호자는 강아지의 행동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긍정적 행동을 보일 때마다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해야 합니다. 반대로 좋지 않은 행동을 보일 경우에는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며 강아지가 잘못된 행동을 했구나 하고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산책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보통 하루 2회 산책, 30분~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ADHD 강아지를 위한 맞춤형 훈련

우리 집 강아지가 ADHD 증상을 보이는지 확실히 알고 싶다면 전문가에게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는 강아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훈련 방법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ADHD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는 강아지에게 인내심과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꾸준한 훈련과 올바른 관리 방법으로 강아지의 행동을 충분히 교정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ADHD는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아지의 활발한 성격과 ADHD 증상을 구분하고, 올바른 훈련을 해주세요. 규칙적인 일상을 지켜주는 것은 강아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