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집이라면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내가 집을 비우는 시간 동안 강아지 혼자 괜찮을까?' 일텐데요.
강아지는 사람과 시간의 흐름이 다릅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늙어갑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1년은 사람의 7~8년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강아지의 크기나 종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보통 큰 강아지가 더 나이를 빨리 먹는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간이 더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래서 반복되면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보호자와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우리의 가족입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행복과 건강은 주인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직장에 나가는 시간 등 강아지와 어쩔 수 없이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혼자 있을 때 보호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아지 혼자 있는 시간 어떻게 해야 할까?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유대감을 쌓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더 나아가 강아지 우울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호자는 어쩔 수 없이 외부에 볼일을 보러 나갈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즘은 반려동물 유치원도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유치원에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반려동물을 유치원에 보내게 되면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유치원을 알아보신다면 강아지의 체력 증진과 다른 강아지와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애견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유치원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모르는 사람의 손길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유치원에 가는 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애견 유치원은 매일 보내는 보호자도 있지만 일주일에 2번 혹은 3번만 보내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다만, 애견 유치원은 생각보다 큰 비용이 소모됩니다. 지역별, 업체별로 금액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거주지 주변으로 잘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은 애견 유치원에서 픽업, 드롭 서비스도 해주는 곳이 많은데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애견 유치원이 없다면 근처에 픽업 서비스를 운영 중인 애견 유치원으로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애견 유치원 비용이 부담으로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출 전과 외출 후 강아지와 충분한 산책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2회, 30분~1시간 정도의 산책량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산책 또는 놀이를 통해 강아지의 에너지를 소진하게 시키고 외출하신다면 강아지는 보호자가 없는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잘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장난감을 준비해 주세요. 노즈 워크 장난감이나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은 강아지가 지루함을 덜 느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저는 강아지를 두고 혼자 외출할 때 집에 설치해 둔 펫 캠을 통해 틈틈이 강아지를 보는데요. 대부분의 시간 잠을 자면서 보내지만 가끔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또 가능하다면, 강아지가 좋아하는 가족 구성원이나 친구가 중간중간 강아지를 확인하러 와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외출하는 시간보다 많기 때문에 반려견을 유치원에 보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하루 종일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애견 유치원에 데이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유치원은 정기적으로 가는 거지만 데이케어 서비스는 하루 또는 몇시간 만이라도 강아지를 돌봐주기 때문에 종종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는 특히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생존 본능 때문인데요. (즉각적인 환경 자극에 빠르게 반응하기 위함) 그래서 주인이 짧은 시간 외출 후 집에 돌아오더라도 강아지는 긴 시간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 또는 다른 반려견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함을 겪기 때문에 분리불안이 생기는 경우도 있죠.
강아지와 사람의 시간 흐름이 다르다는 점을 꼭 인지하시고, 강아지의 시간 흐름을 이해해 주세요.
그에 맞춰 보살펴 주신다면 강아지와 함께 더 신뢰감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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